전기요금 폭등에 일선 편의점주 부담 가중정부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에도 편의점 확대 어려워비닐 가림막만 설치해도 절감 효과 커유통 조현우 기자입력 2023-02-22 10:17 | 수정 2023-02-22 11:10▲ 서울 시내 한 편의점의 냉장 쇼케이스 모습ⓒ조현우 기자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편의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편의점 본사 상생 협약에서 전기요금 지원이 사라지면서 오픈형 쇼케이스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 당 13.1원 인상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국회에 올해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을 51.6원으로 제출한 바 있다. 2·3·4분기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미 지난해 전기요금이 전년 대비 29.5% 인상된 상황에서 추가로 오른 것이다. 대부분 24시간을 영업하고 신선·냉동식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의 부담이 커지는 이유다.여기에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주요 편의점 본사에서는 점주들에게 지원하는 상생안에서 전기세 지원을 폐기 지원과 신상품 지원 등으로 전환하는 등 사실상 지원이 삭제했다.이어 “쇼케이스 문 설치 비용이 대당 50민~70만원 정도로 부담이지만 차라리 이게 나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도어형 냉장고 모습ⓒ연합뉴스지난해 정부는 롯데마트·CU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확대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현재 롯데마트는 올해 2월 말까지 40여개점에 냉장쇼케이스 도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7월까지 40여개점에 추가로 설치한다. CU는 도어 설치와 관련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확대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편의점의 경우 실제 운영 점포에 도어 설치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도어 설치로 인해 고객 동선이 불편함이 생기고 이로 인한 인테리어 재구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비닐 가림막이나 도어 설치 시 성에와 습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선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야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도어 설치는 고객 동선과 불편함, 매장 인테리어 등 고려할 사안이 많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쇼케이스)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서울시는 내일(7일) 식약품안전처, 한국전력공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대형유통업체(롯데마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 홈플러스)와 '에너지 절감과 냉장식품 안전을 위한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합니다.식약처는 냉장고 문달기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소비자와 영업자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합니다.한국전력공사는 개방형 냉장고 문 설치비용의 최대 9%를 지원하고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가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대형 유통업체는 서울 소재 매장에 문 달기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서울시 건물온실가스총량제 참여 등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적극 협조합니다.지난해 롯데마트와 한국전력공사가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연평균 약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무인점포 전환 속도 빨라져…지난해 3310개·전년비 55.8%↑정부, 전기료 kWh당 8원 인상…내년도 최저임금도 논의 중편의점가맹점협회 "최저임금제 피해 우리만 져야 하는가""무인점포 요청 계속돼…주류·담배 자판기 생기면 수요↑"이마트24 편의점 모습 ⓒ이마트24편의점 업계가 전기료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기료를 인상한 데 이어 최저임금도 내년엔 '1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자 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관리비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인점포에서 무인점포로의 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빅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유인점포가 무인점포로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편의점(빅4) 점포 수는 5만2340개다. 이 중 무인점포는 3310개로 6.3%를 차지했다. 지난해 무인점포 수는 전년(2125개) 대비 55.8% 늘어난 것으로 2020년(499개) 대비해선 6배 늘어난 수치다.업체별 무인점포 수를 보면 이마트24가 1600개로 가장 많았다. 다만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은 스마트코엑스점으로 나머지는 모두 하이브리드형 매장이다. 하이브리드형 매장은 주간은 편의점 직원이 상주하고, 야간에는 셀프 계산으로 운영하는 방식의 매장을 의미한다. 이 밖에 GS25(790개), 세븐일레븐(520개), CU(400개)가 뒤를 이었다.무인편의점 확대에는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점주들은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를 무인점포로 운영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무인점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줄어든 탓이다.편의점의 인건비는 사실상 최저임금에 따라 결정된다. 통상 편의점의 경우 야간을 제외하곤 주간 근무자에게 최저임금에 따른 임금과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연도별 시간당 최저임금을 보면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매년 최저임금은 상승해왔다. 3년 새 상승률은 11.9%인 가운데 내년에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380원(3.95%)만 오르면 1만원대에 들어서게 된다.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조직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일 1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액 논의에 돌입했다. 당장 최저임금 인상 폭을 놓고 근로자 측과 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에 직접 영향을 받는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아닌 최저임금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상이 아닌 10% 인하돼야 한다"면서 "노조가 주장하는 시간당 1만2000원에서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를 포함하면 1만5690원으로 언제까지 최저임금제 피해를 우리만 져야 하는가"라고 호소했다.전기료 인상도 악재다. 정부는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했다. 현재 요금 수준에 비해 5.3% 인상된 것으로 4인 가구(월 322kWh) 기준 월 3000원가량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개방형 냉장고를 주로 사용하는 편의점의 경우 전기료 부담이 크다.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따르면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달린(밀폐형) 냉장고로 개조·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전기료 인상에 따른 편의점주의 운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편의점 업체들은 밀폐형 냉장고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는 지난달 중순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CU장안관광호텔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설치했다. 밀폐형 냉장고 설치 후 약 한 달간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전년 대비 약 63% 줄어들었다. CU는 다른 입지에 밀폐형 냉장고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GS25는 GS25연대2점에 밀폐형 냉장를 도입하고 전력 소비량 측정을 진행 중이다. 또 이달 중 GS25역삼홍인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밀폐형 냉장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에너지 비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당분간 편의점 업계의 '운영비 줄이기'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일 사실상 유일한 대책인 '무인점포' 확대도 점쳐진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무인점포에 대한 가맹점들의 요청은 계속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주류나 담배 자판기가 생기면 무인점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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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보관-에너지 절감...에너지 절약비로 설치비 상환[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냉장고 문(門)달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트·편의점 등에 설치비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전력공사·켑코이에스(주)와 한전아트센터(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재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는 고효율 전동기, LED조명 등 에너지 효율이 좋은 장비를 도입하는 업체에 대해 에너지 절감효과에 비례해 일정비용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식약처는 올해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냉장고 문달기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식품 유통·판매업체에 설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업체가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어형 냉장고 설치에 따른 식품안전‧탄소중립 효과 홍보 ▲설치 비용 일부 지원 ▲에너지 절감효과 분석·활용 ▲기타 냉장고 문달기 확산을 위해 필요한 협력 사항 등이다.식품 안전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 등 냉장고 문 설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소비자·영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도어형 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한다.‘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참여한 식품 유통·판매업체에 한국전력공사와 켑코이에스(주)에서 냉장고 문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해 업체의 비용부담을 덜어준다.한국전력공사은 냉장고 문설치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에 비례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켑코이에스(주)는 냉장고 문설치에 필요한 공사비 전액을 시공사에 先지급한 후 사업참여 업체로부터 냉장고 문설치로 인한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금을 상환받는다.또한 냉장고 문이 설치된 매장의 설치 전·후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해 향후 식품매장 전반에 냉장고 문 달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서 ‘냉장고 문달기’ 사업 확산을 위해 올해 3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으로 식품 유통업체(롯데마트, C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또한 6월에는 소비자에게 냉장고 문 설치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11개 회원단체와 전국 22개 지역에서 ‘싱싱樂 캠페인’을 실시했다.
밀폐형 냉장고를 도입한 CU장안관광호텔점CU는 서울 성동구 CU장안관광호텔점에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시범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테스트는 냉장 판매 시스템 개선을 위한 작업이다. 밀폐형 양문 냉장고를 도입해 전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측정하고 식품안정성 유지와 이용자 편의성 검증도 진행한다. CU 관계자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점포 운영비 감소를 돕기 위해 선제적으로 집기 테스트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밀폐형 냉장고는 간편식사부터 유제품, 가정간편식(HMR), 안주류, 과일·채소 등 오픈형 냉장고에 진열됐던 모든 냉장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외부 기온 변화에도 집기 내 온도를 5℃ 이하로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실제로 CU가 지난 4월 중순 밀폐형 냉장고 설치 후 약 한 달간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일평균 전력 소모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63%나 줄었다. 집기 내 먼지나 벌레가 유입되는 현상도 줄었으며 구매 과정에도 어려움이 없었다는 설명이다.CU는 전기 에너지 감축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상반기 중 다른 입지에 밀폐형 냉장고를 추가 설치하고 효과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조형동 BGF리테일 시설기획팀장은 “신규 집기 도입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과 가맹점주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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